창가에 내린 여름, 필름 위에 바다를 그렸어요 🐚🌊
오후 두 시가 넘어가면
창밖을 한 번씩 내다보시죠.☀️
나가기엔 볕이 너무 세고,
집 안에서는 이미 놀 만큼
논 시간이잖아요.
안녕하세요, 생각공작소입니다. :)
8월 '안녕, 여름 2'의 첫 활동은
창가에 내린 여름이에요.
투명한 필름에 여름 그림을
그려서 오리고, 무지개실에 꿰어
나뭇가지에 매다는 모빌이죠.
아이들 방 창가에,
벽에 하나씩 걸려 있답니다. 🪟






필름 한 장을 펼쳐 놓고
달고 싶은 그림을 가득 그려요.
수박이랑 아이스크림, 물고기는
거의 모든 아이들에게 나왔지요. :)
파라솔을 세워 그린 집도 있었고,
포도랑 딸기가
줄줄이 달린 필름도 나왔어요.
선글라스를 그린 아이는
"여름엔 이거 꼭 써야 돼요" 하면서
알을 파랗게 칠했어요. 😎




검은 펜으로 테두리를 먼저 그리고,
필름을 뒤집어 뒷면에 색을 칠해요.
그래야 앞에서 봤을 때
선이 번지지 않고 또렷하게 남거든요!
마커통을 통째로 옆에 끌어다 놓고
색을 하나씩 바꿔 가며 칠하죠. 🖍️
한 아이는 책상에 뺨을 대고 엎드려서
그림 코앞에서 칠했어요. ㅋㅋㅋ
초록색으로 수박 껍질을 칠하는데
선 밖으로 나가는 게 싫다면서
손을 아주 천천히 움직이더라고요.




색칠이 끝난 그림은
가위로 오려요.
동그란 수박은 금방인데
게 다리나 별 모서리는
가위를 여러 번 돌려야 해서
시간이 꽤 걸립니다.
이후, 오린 그림은 무지개실에
작은 테이프로 하나씩 붙여요!
그림 사이사이에
조개랑 불가사리,
해마 모양 비즈도 끼우죠.
한 아이는 분홍 해마가
제일 마음에 든다면서
자기 눈높이에
딱 오는 자리에 끼웠어요. 🐚




그림을 다 단 실은
나뭇가지에 하나씩 묶어요.
이게 대여섯 살 손에는
아주 만만치 않습니다. 🥰
가지가 둥글어서 자꾸 굴러가고,
한 바퀴 감아 끝을 넣어도
당기면 스르륵 풀려 버리거든요.
그래서 다섯 번, 여섯 번씩
다시 묶은 아이들이 많았어요.
그래도 "선생님이 대신 해 줄까?"
물으면, 고개를 젓고
가지를 더 꽉 잡아요!
마지막 매듭을 조이고 나서
"됐다!" 하고
소리친 아이도 있었답니다.






완성한 모빌은
아이들이 먼저 번쩍 들어 올려요!
팔을 뻗어 살살 흔들면
매달린 그림이 빙글빙글 돌아가거든요.
바람이 없어도 도니까
한참을 서서 구경한답니다. ✨
창가를 고른 아이가 제일 많았고,
방 한가운데 매달아 놓고
지나갈 때마다 손으로 밀어
돌려 보는 아이도 있었죠.
다음 날 아침에도
수박이 돌고 있을 거예요. :)
생각공작소의 오감쑥쑥은
선생님이 아이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
1:1로 함께하는 프로그램이에요.
매듭이 여섯 번 풀리는 날에도
아이가 스스로 묶어낼 때까지
옆에서 기다려 준답니다.
오감쑥쑥 바우처가 궁금하시면
032-277-2007로 편하게 전화 주세요. 🌿